미국 간호사

미국에 와서 해본 일 : Nursing Home

공부하는 간호사 [공:간] 2021. 12. 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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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 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국에 와서 해본 일? 곳?

Nursing Home 에 대하여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요양원 과 요양병원 중간인것 같아요 

 

 

제가 있던 널싱홈

랩실까지는 갖추어진 곳이였지만

엑스레이 촬영이나 그런것들이 가능한 곳은 아니였고

병원내에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 곳도 아니엿습니다 

응급 상황이 터지면,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보냈고

의사도 전화를 하면 오거나

그렇지 못할 상황에는 통화로 상태 파악을 하고 응급실에 보냈습니다 

 

타병원 외래로 진료를 다닌다는 형태에서 요양원과 비슷하나 

또 기초적인 드레싱과, 욕창 관리, 피딩, 그리고 벤트 환자들도 있고

IV Anti도 관리한다는 점에서 요양병원의 모습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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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널싱홈에 앞에 섰을 때가 기억이 나요

미국에 랜딩한지 얼마 안돼서

어떻게 인터뷰를 해야하는지

구두를 신어야하는지

차림새는 어때야 하는지 

이리저리 구글링 하다가 

나름 첫 인터뷰라고 긴장하고 들어가서 

인터뷰를 보고 , 집에서 한국식 치킨을 시켜먹었어요 (무려 반마리에 25불)

 


 

오티는 2주 받았어요

2일은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교육을 받았어요 

어떤 Form들이 있고, Policy는 어떻고 

기본 간호 교육 비슷하게 혹은 병원 코드 이런 것들 

나름 시험도 치고, 교육을 받았어요

다른 것보다 그렇게 오래 영어로 듣고, 얘기하는게 오랜만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졸업 바로 한 New grad와 CNA들과 함께 오티를 들었네요 

 

 

나머지 시간들은 

데이, 이브닝, 나이트를 나눠서 

프리셉터를 따라 다녔습니다

따라 다니면서, 환자들, 간호사들 사이에서 

질문한다고 머리속으로 골머리를 많이 앓았네요 ㅎㅎ

 

일의 시작은 마약카운트로 합니다 

마약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각 층별로 마약 인계를 제일 먼저하고

아침은 환자 백식을 도와요

 

배식이 끝나고 나면 

아침약은 전산에 있는 컴퓨터로 확인하고 

통에서 Pop up 해서 컵에 챙겨 환자에게 제공합니다 

한국 처럼 한 통에 다 담겨 있는게 아니라 

환자에게 아침에 난 오더를 보고 하나씩 챙겨서 줍니다 

 

환자마다 적게는 3~4개 많으면 14~15개는 훌쩍넘어요

없는 약은 전산으로 오더하고 

당장 필요한 약은, 널싱 수퍼바이저를 통해서 찾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환자 상태에 따라 약을 빻아서

애플소스와 섞어서 줍니다, 푸딩에 섞어서 주는 경우도 있구요

환자마다 알러지를 확인하고

기호에 따라 애플주스나 크렌베리 주스와 같이 주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익숙치 않아서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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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녔던 널싱홈의 경우 

보통은 한 층에 널스가 두명이라 

한명은 액팅, 한명은 차지를 보는 형식이였는데 

 

액팅은 아침 약 돌리고, 바이탈하고, 배식 도와주고, 통증약이나 중간에 필요한 약들을 줍니다

차지 같은 경우는 전산에서 필요한 노트등을 작성하고, 환자의 드레싱을 담당합니다

환자가 밖으로 외래를 다녀왔거나, 다른 병원에 수술이 예정되어있다 하면 인계 해주는 것도 차지의 업무입니다 

 

한국 병원의 일 들이 많이 비슷하지만

제일 달랐던 점 중에 하나는 

하는 일들이 세분화 되어있다는 사실 입니다 

Social Worker가 어디까지 담당하는지

Nurse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지 

Phsycial Therapist와의 연락은 어떻게 하는지 

CNA들의 역할은 어디까지 인지 

 

한국에서 보지 못한 직업도 있고

역할이 다른 경우도 있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것 같아요 

 

 

일은 한국과 다르게 특별할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일에서 무엇을 배우기 보다는 

어떻게 환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지 

영어를 어떻게 쓰는지 더 집중적으로 보았던것 같습니다

 

짧게 장/단점을 살펴보자면

 

 

장점

미국 경력이 없는 나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영어로 환자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는 것 말고는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점

이 곳에 열거 할 수도 있지만 

제가 그 때 그 순간에 적어 놓았던, 글 들이 있어서 밑에 적어둘께요

정말 솔직한 저의 필터 없는 그 순간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만

널싱홈을 혹시 에이전시의 강요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들어가셔야 하는 분들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ㅋㅋㅋ ㅠㅠㅠㅠㅠ

 

 

일 시작했지 , 영어랑 경력 이야기도

일을 시작했다 아직 오리엔테이션 기간 이지만 몇자 적어보자면 음 뭐 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선 지금 이시...

blog.naver.com

 

 

물론 지역에 따라, 직장에 따라 널싱홈도 굉장히 잘 다니고 계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모든 Nursing Home이 다 이렇다고는 말씀을 못드립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Nursing Home은 생각했던 미국 간호사와는 전혀 달랐고

미국와서 처음 겪어본 직장 생활이였기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Nursing Home에서 일했던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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