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미국에 와서 해본 일 : School Nurse

공부하는 간호사 [공:간] 2021. 12.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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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간 입니다 

 

오늘은 School Nurse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School Nurse는 에이전시에서 많이 보내기도 하는데 

저는 제 발로 일하러 들어간 케이스 입니다 ㅋㅋㅋㅋ

 

Indeed에서 School Nurse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Nurse가 필요하다고 올린 공고들이 많이 뜹니다 

 

School Nurse

 

에이전시에 연락하여 일 할 수 있는 시간대에 대해서 알려주고

전화로 가볍게 인터뷰 보고 난 다음에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School Nurse는 병원 간호사들과 마찬가지로 많이 부족 합니다

코비드로 학교를 1년정도 닫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오픈하기 시작했고

교육청에서도 스쿨널스가 필요하니, 에이전시에 요청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 

교육도 듣고

교육부에 가서 Finger print도 했어요 

신기한 경험 이였습니다 ㅋㅋㅋ

이제 미국 교육청에도 제 지문이 남게 되었으니

무슨 일이 나면, 저를 찾는건 시간문제 겠네요 

아무튼 ㅋㅋㅋㅋㅋㅋ

 

 

School Nurse도

Full time, part time, per-diem 으로 근무가 가능하며

 

 

에이전시에서 요구하는 조건은

"경력 6개월 이상"

Associated degree는 6개월 정도의 경력

Bachelor degress는 경력이 없어도 일을 할 수 있다고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제가 컨택한 에이전시 기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진짜 아예 경력이 없는 사람이 ( 병원 경력이나, 어떤 medical decision situation 이 없는 사람 )

일을 하게 되면 당황할 수 있는 상황도 가끔 있어서 

진짜 괜찮은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갔던 학교는 당뇨학생 2명, 시저 1명, Urine catheterization daily가 필요한 학생 1명 이렇게 있는데요

실제로는 당뇨를 가진 학생 1명과 ( Insuline injection needed by a nurse ), Urine cath가 필요한 친구가 Regular하게 왔어요 

병원에서 이미 다 해본 것들이라 술기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졸업하자마자 온 친구들은 

초반에 어렵긴하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에이전시에서는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에이전시에 연락하라고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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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저는 학교내 보건실에서 일하는 업무를 맡았고 

1:1로 손이 많이 가는 학생을 전담해서 보는 널스 ( 손이 많이 가는 학생, Seizure history or G-feeding needed 등등 )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보건실에 오게 되면, 간단한 처치 밑 케어를 하고 (Band-aid 제공, V/S check, Light gauze apply 등등)

교실로 돌려보낼지

보호자에게 얘기 하고 데리고 가라고 할지 

119를 불러야 하는 응급 상황인지 판단해야합니다 

 

열나거나, 기침 하는 것

복통 있거나 하면 확인하고 집에 보내거나 하고

어떤 약이던 의사에게 처방 받아서 보건실에 keep 하는 약 아니면

저는 어떤것도 주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제가 있는 보건실에는 Emergency에 쓸 수 있는 Ventolin Inhaler, Epi-pen

닥터에게 Confirmed 된 인슐린 빼고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처치들이 제한이 되어있지만

저의 면허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Follow the policies and rules

 

 

워낙에 부모님들이 얘민하기도 하다고 하고 

에이전시로 일하면 내 라이센스도 내가 지켜야 하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출근 전에 많이 긴장하기도 했는데요 

 

생각보다는 큰 케이스가  없어서 

편하게 일했습니다 

학부모들도 보통 이런 상황 때문에 전화했다고 하면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얘기하지, 왜 전화했냐고 

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ㅎㅎ

 

 

School Nurse

Vaccinator보다는 medical하게 해야할 일이 있고

학생이 교실로 돌아가겠다고 하여도 

간호사의 판단에 따라 , 부모님에게 전화하거나 설명해야하는 케이스가 있어서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할 일이 Vaccinator 보다는 많아요 

백신을 줄 때는, 정해진 말들만 하면 되고, 크게 막 어려운것들이 없었습니다

 

학교 스텝들이랑도 의사 소통 하고 

에이전시 널스에, 처음 가보는 학교에,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

이래저래 다 물어봐야 하거든요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Form도 써줘야 하고 

꼭 기록을 남겨야 하는 케이스가 있으면 수기로 간호일지도 쓰고 

 

그래도

학생들은 2시 30분쯤이면 퇴교하고 저는 3시에 퇴근이랑

칼 같이 나올 수 있는게 장점이예요

 

 

 

 

있었던 일들 중에 제일 황당했던 케이스는

학생 한명이 집에서 머리에 이 (lice)를 발견하고 

학교에 얘기를 하여, 몇 명의 학생이 검사를 받았는데요 

저한테 이게 lice가 확실한지, 같이 확인을 해야한다면서 저의 의견을 묻더라구요

학생 머리를 뒤적거리며 이게 뭔가 싶었죠

21세기에 lice 라니. 어메이징 어메리카

여자 학생들이여서, 상처 안받겠끔 

다른 친구들 모르게 보건실로 불러서 확인한다고 스텝이랑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나름 신기한 경험이였어요 ㅋㅋㅋ 

 

 

 

School Nurse가 

본인에게 맞을 수도 있고, 안맞을 수도 있지만 

저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던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마냥, 병원만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한번 경험해보고 나서는 

정말 워라벨을 위해서라면, 이 직업도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이전 편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병원 밖에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서 

한번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미국에 와서 일을 할 수 있는 조건에 되면

도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다른 글들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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