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미국 병동 퇴원 간호 (순서)

공부하는 간호사 [공:간] 2023. 1. 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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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이죠?

여러 인생의 굴곡을 겪고 

여전히 간호사를 다행이도 ?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전에 블로그에 썼던 내용이기도 한데 

정리해서 여기 적어두는게 자주 확인하시기 편할꺼 같아 글을 이렇게 옮겨봅니다

블로그 글이라 

격하게 편하게 작성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음에 쓰인 퇴원기록은

어떠한 환자의 정보도 담겨있지 않으며

실제 퇴원기록지이기는 하지만

설명을 위해서 꾸며낸 내용임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보통 순서가

퇴원인지 - 퇴원 오더 - 퇴원기록지 확인 ( 약 복용 방법이나 드레싱/외래예약안내 적혀져있음) - 퇴원교육- IV/TELE 제거 - 차팅- Bye


퇴원인지

보통은 2일전이나 전날에 퇴원 여부가 대충 예상이 간다

(노트에 적혀있거나/환자가 얘기하거나/수술코스에 따라서)

하지만 당일 퇴원도 하고 AMA (자의 퇴원)도 함

여기도 보통 오전이나 점심 전후로 퇴원하고 그 자리로 환자 받는게 보통

하지만 늘 예외는 있지


퇴원 교육 - 퇴원 약

미국은 환자 퇴원시 병원에서 약을 챙겨주는게 아니고 ,보험 커버가 되는 약국으로 병원에서 전자 처방전을 보낸다

그럼 환자가 가서 약을 받는다

그러니까 내가 만약에 현대해상 보험 ( BlueShield )을 들고 있고

미래약국 ( Walgreen Pharmacy) 이 현대 해상 보험을 받는다고(약 값에 대한 보험) 하면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정자역 1번출구( Lexington Ave 59th 102 E, NY ) 옆

미래약국( Walgreen Pharmacy) 을 내 약국으로 지정해 놓는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병원 근처 미래약국 ( Walgreen Pharmacy ) 을 가던지

아무 미래 약국이나 가서 약을 타도 보험처리가 된다

그래서

환자 개인 마다 약국이 다 다르다

같은 병원에서 퇴원해도

병원에서 약을 주는게 아니니까

그럼 퇴원기록지 ( Discharge Paper ) 우리나라로 치면 퇴원간호계획지? 퇴원치료계획...안내지?

뭐 대충 그정도 되겠다

거기에 Pharmacy 주소가 적혀있는데

거기 가서 약 받으라고 안내하면 된다

랜덤으로 약국이 정해지는게 아니라서

환자한테 여기가서 약 타드세요~ 하면 이미 다 알고 있다 ( 자기가 정한 약국이니까 )

그래서 다른 의미로 퇴원 늦게 하면 안좋다

퇴원 전에 약국 문닫으면

당황스러워짐...

그 때 토요일 저녁에 퇴원하는 환자가 ( 보호자가 늦게옴 )

자기 약국 닫았다고

다른 약국 찾아내라고

나한테 난리...

(입틀막)

(할말않)


퇴원 교육 - 퇴원 약 교육

퇴원 약의 기록은 이렇게 종이로만 나와있어서

무슨 약인지 어떻게 먹는지

마지막은 언제 먹었으니 다음 복용 시간은 언제인지 교육한다

혹시 미국 약 받아 보셨는가?

우리나라 처럼 친절하게

아침/점심/저녁약 이예요 ^^ 하고 한 봉지에 넣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한 통에 타이레놀!!!!!!!!!!!!!!!!!!!

한 통에 항생제!!!!!!!!!!!!!!!!!!!!!

한 통에 진통제!!!!!!!!!!!!!!!!!!!!!

넣어 놓고

너가 알아서 용량 맞춰서 제 시간에 챙겨 드셈 ㅇㅇ

그래서

시간/용량이랑 용법이랑 꼼꼼히 설명해준다

근데 나 말고 가끔? 약국에서도 약사들이 올라와서

퇴원약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음

보통 인턴 약사분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아무튼 퇴원 약 설명은..종이로만

..

약 갯수 샐일 없음

실제 약 본적 음슴

약 갯수 맞게 보내줬다고

약국이랑 안싸움...

외래날짜 바꾸다가 2일치 약 추가로 받아야 한다고

병원 심사 풀고

환자 기다리고

이 사단 안내도 됨..

ㅎ..


퇴원 교육 - 외래

ㅇㅇ 알아서 잡으시면 됩니다. 환자분

맨 처음에.. 환자 퇴원 교육 해보라 그래서 하러갔는데

외래 여기 날짜가 없는데..외래...에 전화 누가해?

환자가 해야지..

아..

ㅇㅇ

검사 같은 경우는 나와 있기도 하고

미리 예약된 외래는 날짜가 잡혀있기도 하다

근데 저렇게 뭐가 없으면

보통 저기 외래 번호로 전화 해서

지정된 기간내로 외래 잡아서 보라고 알려주면됨

한국에서..

병원 재원 기간동안

봤던 컨설트 다 뒤져서

내분비 외래는 보고, 치과 외래는 안보고

산부인과 외래 보고

흉부외과는 내분비 내과랑 같은 날짜로 오고

그 날 랩은 공복 어쩌고 저쩌고

환자가 제주도에서 올라와야해서

10일 전에는 날짜가 안돼고

월수금 수요일 오전에 금요일 오후 밖에 시간이 안돼고

내분비 내과는 수금밖에 없는데

다음주는 교수님이 학회고

산부인과는

외래 슬롯이 지금 다차서

와서 기다려야 하고

이거 안해도 됨

와 적다보니까 이걸 어떻게 다 했나 싶네...

환자 13명 보면서 어떻게 저걸했지...

과거의 나는 미쳤었나보다


퇴원 교육 - 수술이나 시술 부위 드레싱 교육 ( 있으면 )

퇴원 기록지가

Provider 혹은 입원 병동에 따라서

선택된 교육들이 저렇게 자동으로 나오기 때문에

(처방자들이 알아서 지정해놓음)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만 하고

약간의 추가?

수정 할 일도 없고, 저렇게 출력된거 설명해주면 된다

환자가 Chest tube 제거하고 퇴원하면

흉관제거 부위 관리 방법 이런거 나오는격


교육 해주고

IV 빼주고

(IV 제거한거 차팅은 무조건 해야함 - 들고나가서 마약 이런거 할 ..가능성 있어서)

.. 여담이긴 하지만

환자가 병원에서 자의 퇴원이든/ 몰래 도망갔을 때도

제일 물어보는게

IV 들고감???????????????

뺐다고 하면

아 ㅇㅇ

경찰 전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 따라 퇴원 차팅하는데도 있고 안하는데도 있고

퇴원 전에 바이탈은 다 했을꺼고

환자한테 걸어갈꺼야 아님 이송 필요하니?

물어보고

걸어간다고 하면 보내드리고 

이송 필요하다고 하면

이송 신청해주고

이송 도착하면

환자분은

알아서 내려가심

퇴원 끝


아 퇴원비 얼만지 모름

어짜피 돈계산 하고 집가는게 아니라

그러고 집가면

몇 주~ 몇 달뒤에 병원에서 청구서 날라감

한국에서 일 할 때

퇴원비까지 깔끔하게 하이라이트까지 쳐줬던 기억나네 ㅎㅎ

예전에 진상이란 진상 다부렸는데

(사기) 보험 1종 환자분이였어서 5일 입원하고 38000원 낸거 아직도 기억남 ㅎ

5일에 38000원 숙박비면..ㅎ....내 간호수당은..뭐 2000원은 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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